<유럽환시> 달러, '비둘기 연준'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는 17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 정책 기조를 시사한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오후 12시12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보다 1.09엔이나 밀린 111.44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한때 110.63엔까지 밀려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77달러 상승한 1.1300달러에, 엔화에 대해서는 0.35엔 하락한 125.95엔을 나타냈다.
전날 끝난 연준의 3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종전 4번에서 2번으로 낮추겠다고 시사한 점이 달러화에 약세 압력을 강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키트 주크스 전략가는 "FOMC 성명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모두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 "연준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주요 10개국(G10) 외환전략 헤드는 "한두 달 동안은 달러화를 팔고 신흥국 자산, 금, 원자재,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마친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50%로 25bp 인하하고 "경제가 새로운 큰 충격에 노출된다면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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