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 맞은 구로다 총재, 물가목표 약속 여전히 못지켜"<日經>
  • 일시 : 2016-03-21 09:51:13
  • "취임 3년 맞은 구로다 총재, 물가목표 약속 여전히 못지켜"<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3주년을 맞이했지만 2%의 물가 목표를 2년내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디플레이션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2013년 3월21일 취임한 구로다 총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할 수 있는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자세로 2%의 물가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구로다 총재는 2013년 4월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했고 2014년 10월에는 금융완화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1월에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도입을 결정하는 등 1년 반마다 대담한 정책을 꺼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책 효과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취임 당시 마이너스(-) 권에서 제로 전후까지 상승하긴 했지만, 취임 후 2년 전후에 달성하겠다던 2%의 물가 상승률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일본은행은 2017년 상반기에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상태다.

    또 구로다 총재가 취임한 이후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이 나타나 기업 수익은 과거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설비투자나 임금인상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여기에다 달러-엔 환율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이후로 하락세를 보여 110엔선을 위협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구로다 총재는 취임 당시 일본은행이 변명하지 않고 디플레이션 탈피라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나 일본은행은 저유가를 이유로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잇따라 연기해왔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금융 정책 효과를 (취임) 당시보다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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