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달러-원 전망 상충…환율 변동성 확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외국인 투자자금과 역외 원화 거래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금센터는 22일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락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원화 변동성 확대 배경으로 대외여건, 자본유출입과 더불어 역외거래를 꼽으면서 단기, 중장기 전망이 상충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연구위원은 2월까지 미국, 중국 이슈에 모두 취약한 통화로 지목되면서 원화 약세폭이 두드러졌으나 완화적 글로벌 통화환경이 강화되면서 원화 약세폭에 대한 급속한 되돌림이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해외 IB들도 연초 제시했던 원화 매도 전략을 철회하고 단기매수를 추천했다.
자본유출입도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환경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수, 호주중앙은행의 원화채권 매입 등으로 흐름이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활발한 역외거래도 원화 강세로의 전환 배경으로 꼽혔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보고된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량이 브라질 헤알화를 웃도는 128억달러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이 연구위원은 "원화에 대한 단기전망과 중장기 전망이 상충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화에 대한 단기전망은 완화적 글로벌 통화정책이 원화 절상을 부를 것이라는 것이다. 중장기 전망은 미국 금리인상, 한국 펀더멘털 약화가 원화 절하를 유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완화, 미국 금리인상 속도 완화 등에 의한 원화 절상 압력이 이어질 것이나 현 상황은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원화 절상압력이 일시적으로 심화됐던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원화의 중기적 전망은 펀더멘털 약화 등을 반영한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는 올해 첫 8주동안 미 달러화 대비 5.4% 절하됐고, 이후 4주간 6.6% 절상됐다. 작년말 대비로는 강세로 전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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