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外銀 딜링룸 꾸린다…외환딜러 채용 숨통트이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일부 외국계 은행이 딜링룸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외환딜러 채용에도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등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딜링룸 정리와 축소에 나서면서 서울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의 설 자리는 점점 줄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업무를 재개하는 이란계 은행인 멜라트은행과 상반기 중에 지점 승격을 준비중인 미국계 은행인 노던트러스트은행(NTRS)은 새롭게 딜링룸을 꾸릴 예정이다.
멜라트은행은 이란과의 수출입 관련 금융업무를 위해 딜링룸과 자금부 관련 인력 3명 정도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길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장은 "소규모로 딜링룸을 만들 예정이다"면서 "다만 본점에서 아직 채용 인력에 대한 연봉이나 복지 수준 등을 확답받지 못한 상태다"고 전했다.
NTRS도 딜링룸 오픈을 계획중인데, 외국인 주식과 채권자금 수탁은행이라는 점에서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비슷한 수준에서 딜링룸 구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SBT 서울지점은 국내 세일즈비즈니스 업무를 보는 인력을 포함해 8명 정도로 딜링룸을 운영중이다.
다만, NTRS는 딜링룸을 처음으로 꾸리는데다, 업무가 제한될 수 있어 예상보다 딜링룸 인원이 더 적을 가능성도 있다.
변재영 NTRS 대표는 "아직 지점 승격에 대한 인가를 금융당국에서 받지 않아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딜링룸을 만들 예정이고, 외환딜러 채용은 아시아헤드 쪽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멜라트은행과 NTRS 등 국내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몇몇 외국계 은행들이 딜링룸 인력 채용에 나선 데 대해 서울환시는 반기는 분위기다 . 적은 인력이지만 그동안 꽉 막혀있던 외환딜러 채용 시장에 숨통이 트일 수 있어서다.
대형 IB들이 딜링룸을 정리하면서 서울환시에서 외환딜러 채용 소식은 그동안 들리지 않았다. 인건비를 줄이려는 차원의 인력 조정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일부 외국계 은행은 외환딜러 자리에 공석이 생겨도 신규 채용 보다 현재 인력에 업무를 분담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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