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향하는 FX 스와프포인트…이유는>
  • 일시 : 2016-03-23 09:05:18
  • <아래로 향하는 FX 스와프포인트…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점진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의 오퍼 우위와 한·미간 통화정책 운용 방향 차이 등을 고려하면 스와프포인트가 현재 수준에서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전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개월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0.90원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1.00원 선을 밑돌았다. 3개월물 역시 2.60원에 도달,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6개월물도 4.00원 선을 밑돌았다.

    차트상으로도 스와프포인트는 이번 달 중반 고점에 도달한 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단기물의 경우 완만한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장기물은 다소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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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같은 스와프포인트의 완만한 하락 흐름은 수급과 재료 측면에서 모두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수급 측면에서는 중공업체의 선물환 물량 롤오버와 중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한 위안화 예금 등으로 에셋스와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스와프 시장에서의 오퍼가 강화됐다.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의 에셋스와프 물량도 이전보다 꾸준히 나와 스와프포인트의 하방 압력이 대부분 구간에서 관측됐다.

    재료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상반된 통화정책이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조 역시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급과 재료 요인을 고려하면 스와프포인트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진단이다. 특히,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질 경우 스와프포인트가 오히려 레벨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기본적으로 수급이 제일 중요하지만, 스와프포인트가 현 수준에서 큰 폭으로 레벨을 높일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에셋스와프 물량도 여전하고, 한·미 간 통화정책이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조정되지 않는 한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통화 완화 추세의 영향으로 한은이 4월이나 5월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스와프 시장에서도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레벨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스와프포인트의 상단보다는 하단까지의 여유 공간이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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