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ed발 위험회피 vs 네고…4.30원↑
  • 일시 : 2016-03-24 11:17:29
  • <서환-오전> Fed발 위험회피 vs 네고…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4.30원 상승한 1,165.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Fed 지역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가 2%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역내 수급상으로는 균형을 이뤄 상하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가 장초반 1,170원을 터치하면서 반등세를 보이자 오전 9시 20분경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됐다. 1,160원대 중후반으로 미끄러진 후 결제 물량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등 달러화는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14위안 올린 6.5150위안에 고시했다. 아시아 통화 약세 속에 위안화 약세 경계까지 자극되자 달러화에 상승 재료를 보태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5원에서 1,17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위험회피 분위기가 자극된 가운데 결제 물량으로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수 있겠으나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의 모든 통화들이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했다"며 "간밤 뉴욕장을 거치면서 4월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 다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70원에선 상단 저항이 확인됐다"며 "달러-위안(CNH) 환율도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아 상단 제한되면서 1,16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1,170원을 시도하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됐으나 1,160원 중후반에서는 다시 결제 물량이 몰렸다"며 "매일 달러화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어 포지션 잡기가 어렵다. 수급 위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7.80원 상승한 1,169.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날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에 상승 압력을 받아 장중 1,17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포지션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화는 1,16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5엔 상승한 112.8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6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1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8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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