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배당금 환류로 내달 110엔 깨질 가능성<日經>
  • 일시 : 2016-03-24 11:23:29
  • 달러-엔, 배당금 환류로 내달 110엔 깨질 가능성<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금 환류로 달러-엔 환율이 내달 110엔선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여파로 리스크 회피성 엔화 매수가 나오기 쉬워진 상황에서 수급 측면의 엔화 강세 요인이 겹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동안 환시에서 3월엔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로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4월에는 보험사의 엔화 매도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나타난다고 인식돼 왔으나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이 같은 통설이 맞지 않게 됐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대규모 금융완화 기대감에 엔화가 약세 일변도를 보였던 지난 2013년을 제외하고 4년간 3월에 엔화 약세가, 4월에 엔화 강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4월에 엔화 강세가 나타난 이유는 일본 기업 해외 자회사의 배당금 환류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년의 경우 해외 자회사 배당금 환류액은 3월에 7천892억엔, 4월에 6천981억엔을 기록했다. 3월 규모가 더 크긴 하지만 4월에도 적지 않은 금액이 일본으로 송금된 것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M&A로) 해외로부터 받는 배당금이나 이자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자 기업들이 외환시장에 끼칠 영향을 감안해 분산해서 국내로 송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은 이 같은 기업의 엔화 매수 수요를 볼 때 달러-엔 환율이 4월 중 110엔을 하향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4월 중에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 기업들이 올해 예상 환율을 엔화 강세 방향으로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며 "기업의 수익전망이 악화되면 투자 의욕이 저하될 위험이 있어 일본은행에도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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