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마이너스 금리 비판론자들에 '반격'<FT>
  • 일시 : 2016-03-24 13:00:30
  • ECB, 마이너스 금리 비판론자들에 '반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유로존 은행들의 비판에 반격을 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니엘 누이 ECB 단일은행감독기구 의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에 미치는 영향이 '도전적'이지만, 시중은행들은 여전히 마진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누이 의장은 이어 "시중은행들이 좀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디지털화가 새로운 가능성이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시중은행들이 사업모델을 조정하거나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ECB와 시중은행 간 논쟁은 ECB가 이달 10일 통화정책완화 조치를 확대하면서 본격화됐다.

    ECB는 당시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할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30%에서 -0.40%로 인하했다.

    이와 동시에 ECB는 오는 6월부터 예금금리와 같은 금리(마이너스 0.4%)의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을 2차로 가동하기로 했다.

    ECB는 이같은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금리 인하가 은행의 수익성을 저하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위험 감내도를 강화해 금위위기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지면 은행들은 (수익성을 높이고자) 위험을 더 많이 감내할 수밖에 없다"며 "통화정책의 비용과 이익 간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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