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금리인상 논란 가열…옐런은 기자회견서 뭐라고 했나>
  • 일시 : 2016-03-24 15:42:10
  • <美, 4월 금리인상 논란 가열…옐런은 기자회견서 뭐라고 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4월 금리인상에 대해 언급하며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자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옐런 의장이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large)'고 말했는지 여부다.

    연준이 공개한 기자회견 속기록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4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트위터에서 인용한 이후 부각됐다.

    23일(미국시간) 코처라코타 전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 속기록 11페이지에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나와있다"며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옐런 의장과 같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들 연은 총재는 4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제 전망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동반되는 분기 말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변경하는 최근 경향을 고려하면 4월 금리인상은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 될 수 있어 시장 참가자들도 이들의 발언을 두고 해석에 분주한 상황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뒤늦게 부각된 옐런 의장의 발언 때문에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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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닛 옐런 연준 의장 3월 기자회견 속기록 일부>

    다만, 실제로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NBC의 스티브 리즈먼 기자는 코처라코타 전 총재의 트윗에 "연준의 속기록이 틀렸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의 해당 부분을 세 차례 반복 청취한 결과 옐런 의장은 4월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live)'고 말했다고 리즈먼 기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녹화된 기자회견 동영상을 확인해 보면 옐런 의장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코처라코타 전 총재는 리즈먼 기자의 지적에 대해 "정정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은 이유 때문에 속기록에 '예비(preliminary)'라고 명시돼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4월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옐런 의장이 발언은 속기록 오류로 판명났지만 그의 발언이 한 주 뒤에도 회자된다는 사실은 옐런 의장의 의중에 대한 관심이 심화한 상황임을 뜻한다.

    블랙록의 제프 로젠버그 수석 채권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핵심 인사들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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