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개미'가 5억弗 달러선물 스프레드거래…위험 없나
  • 일시 : 2016-03-24 15:49:05
  • <고침>'개미'가 5억弗 달러선물 스프레드거래…위험 없나



    <<3월24일 오후 1시37분 연합인포맥스가 송고한 ''개미'가 5억弗 달러선물 스프레드거래…위험 없나'제하 기사 7번째 문단의 "계약당 4원에 체결됐다"를 "달러당 4원에 체결됐다"로, 10번째 문단의 "계약당 4원 이상 이익"을 "달러당 4원 이상 이익"으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 선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하루만에 5억달러 이상 대규모 스프레드 매수 거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금리 구조가 유지된다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베팅이기는 하나 향후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단기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면 리스크에 따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단기 스와프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차익기회를 포착한 투자기법이라는 의견도 있다.

    ◇FX스와프 장단기 가격 차에 개인도 대규모 차익거래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달러 선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2017년 3월 만기의 달러 선물을 매수하고 올해 4월물 달러 선물을 매도하는 대규모 스프레드 매수 거래가 나타났다.

    내년 3월 만기 달러 선물이 상장되자 이런 거래가 곧바로 체결됐는데, 당일 거래 규모가 5만2천계약에 달했다. 총 5억2천만달러 규모로 개인의 투자치고는 규모가 이례적으로 컸다.

    이는 금리 차익을 노린 투자로 추정된다. 내년 3월 만기 장기물을 사고 한달 만기의 단기물을 판 이후 매달 근월물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 시키는 방식이다.

    이번 스프레드 매수 거래는 달러당 4원에 체결됐다. 달러 선물은 기간에 따른 이자가 반영되는 만큼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외환시장의 스와프포인트와 동일한 개념이다.

    반면 같은날인 22일 올해 4월물을 사고 5월물을 파는 스프레드 매도시 수익은 0.80원이었다.

    현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해당 거래 주체가 앞으로 매달 근월물을 사고 원월물을 파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롤오버 시키면 내년 3월물 만기시까지 총 11번 0.80원씩을 받을 수 있다.

    4원의 비용을 내고 총 8.80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달러당 4원 이상 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차익거래 기회는 최근 1년 스와프포인트가 국내 금리 인하와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4원 내외로 낮아졌지만 단기물인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1원 내외에서 등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외환 스와프시장에서 은행이 1년 스와프를 매수하고 1개월 스와프 매도 포지션을 매달 롤오버하는 이른바 '갭핑'과 동일한 개념이다.

    ◇스와프 하락시 손실 우려…스마트한 차익거래 평가도

    개인들이 금리 차익거래에 적극적으로 가세한 현상을 두고 환시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우선 단기물 스와프포인트가 탄탄한 지지력을 유지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급락시 대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고, 국내에서는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살아 있는 만큼 스와프포인트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자산스와프 등 스와프포인트를 떨어뜨릴 수 있는 수급 요인도 여전하다.

    만에 하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등과 같이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스와프포인트가 언제든 급락할 위험도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로 투자할 가능성이 큰 데다, 스와프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질 경우 제대로 손절매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 전에도 유사한 거래가 많았는데, 적지 않은 손실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저금리 등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개인들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크지 않은 차익거래 기회를 파고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 스와프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딱히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6월, 9월 등 향후 1년 만기 달러 선물이 상장될 때마다 유사한 거래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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