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에도 역외 매수 한산…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1,170원을 저항선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주요 금융시장 휴장에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영향이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69.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 영향에 달러화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국제유가도 하락해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위안화는 이틀 연속 절하 고시돼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3위안 올린 6.5223위안에 고시했다.
대외 상승 모멘텀에도 1,170원선은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해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 시장이 부활절 맞이 휴장에 들어갔고 '성금요일(Good Friday)'로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을 앞두고 있어 역외 매수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역내 수급상으로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는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하는 등 1,160원대 중후반대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5원에서 1,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주요국 휴장에 역외 거래가 많지 않아 대외 상승 재료에도 달러화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170원 초반선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될 전망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싱가포르와 홍콩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거래가 많지 않다"며 "커스터디 물량도 많지 않은 가운데 역내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일부 플레이어들의 롱플레이에 달러화가 레인지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는 호주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움직임과 연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다러화 상승 전망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은 1,170원을 고점으로 달러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170원 근처로 오르면 다시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다. 역외가 적극적인 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달러화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40원 상승한 1,167.70원에서 출발했다. 1,170원을 상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역외 환율과 달리 달러화는 오전 내내 장중 1,16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1,165.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한 달러화는 일부 롱플레이에 다시 상승 반전해 1,169원대에서 1,170원 상향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6엔 상승한 113.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5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3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2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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