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달러 강세 경계 對 월말 네고
  • 일시 : 2016-03-28 08:13:58
  • <오진우의 외환분석> 달러 강세 경계 對 월말 네고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지속 가능성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부담이 맞부딪치면서 1,170원선 부근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달러가 재차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미국 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1.4%로 잠정치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시장 예상치보다 0.4%포인트 높았다.

    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인 가운데, 오는 29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최근 다수 지역 연준 총재들이 매파적인 언급을 내놓은 만큼 옐런 연설을 앞두고 시장의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될 수 있다.

    이번주에는 옐런 외에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달러 강세 경계감이 부상하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조심스럽게나마 달러 매수 베팅에 나서는 상황이다. 지난주 후반이 부활절 연휴 등으로 역외 거래량이 많지 않았지만, 소폭의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중국 달러-위안(CNH)가 6.53위안선 부근으로 반등하는 등 아시아통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 강세 경계심이 강화되면서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도 주춤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월 들어 순매수 추세를 유지했지만, 지난주에는 매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25일에는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환당국의 방어 등을 달러화 1,150원대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역외 단기 투자자 중심으로는 롱플레이를 강화해볼 개연성이 적지 않다.

    다만 달러화가 1,170원선 위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재개하기도 만만치 않다. 역외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반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점이다.

    시장의 롱심리가 우위를 점하더라도 수급상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주말 뉴욕 및 유럽 금융시장은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제한적이었지만, 달러 강세 흐름은 유지됐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는 소폭 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6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9.20원)보다 0.65원 하락한 셈이다.

    부활절 휴일로 거래가 거의 없었던 만큼 역외 시장 하락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성장률 호조 등을 감안하면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 우위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후 3시 재정전략협의회를 주관한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를 면담한다. 장 마감 이후 미국에서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지표가 발표된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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