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4월 혹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日經>
"물가상승률 내년 중 2% 넘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4월이나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신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정책을 판단하기 때문에 예단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4월과 6월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확실히 (금리 인상을 토론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이 있으며, 이달 금리동결을 지지한 바 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지속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연내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해 내년에는 2%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불라드 총재는 유가 하락세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던 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재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반영하고 있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의 예상대로 내달 금리가 동결된다면 성명서에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시사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출렁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반영하고 있지 않는 것과 관련해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이 시장과의 원활한 대화에 기여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연준의 점도표가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3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 전망치를 기존의 4회에서 2회로 줄였고,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후 연은 총재들이 4월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 전망은 안개 속으로 빠진 상황이다.
불라드 총재는 앞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점도표를 통한 금리 전망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오히려 증폭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이 신흥국의 자금유출을 가속화시킨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신흥국에)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다"며 반박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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