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원화 등 亞통화 상승 '오래 못가'…中 위안화 절하 주시<WSJ>
일시 :
2016-03-28 09:04:05
韓원화 등 亞통화 상승 '오래 못가'…中 위안화 절하 주시
美-亞 통화정책 차별화도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한국 원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장기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한 달간 한국 원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달러화에 대해 각각 5.9%와 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0.5% 상승했다.
이처럼 다수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오름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중국의 수요 사이드 경제 지표의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축소 관측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다수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그러나 몇가지 이유를 들어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먼저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다.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는 중국 위안화와 동일한 방향성을 갖게 되는데 경제 둔화와 인민은행의 통화완화정책을 고려할 때 중국 위안화의 중장기 방향성은 아래쪽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주 스탠더드차터드는 내년 말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기존의 6.30위안에서 6.50위안으로 변경했다. 도이체방크는 더 나아가 올해 말 달러-위안 전망치를 7.00위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역내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관련 행보다.
다수의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경기부양이라는 명분에 따라 금리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낮춘 데 이어 대만이 지난주 금리 인하에 동참했고, 한국은 수주 안에 금리를 낮출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조만간 금리인상을 본격적으로 단행할 전망이어서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정책 차이가 환율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도이체방크의 리난 리우 전략가는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추고, Fed는 기준금리를 올리는 상황이라면, 위안화 가치가 최대 10% 하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슈뢰더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가스 탈자드 멀티애셋상품부문 헤드는 "아직 이머징마켓으로 돌아갈 준비가 안 됐다"며 "그보다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투자가치가 상승하는 달러화표시 자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자드 헤드는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통화는 미국 달러화에 가치가 연동돼 있는 홍콩 달러화"라고 덧붙였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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