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분기말 네고 공습에 하락…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락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00원 하락한 1,16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역내 수급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호조를 보여 강세를 보였다.
부활절 연휴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일부가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 1,170원 초반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강하게 쏟아졌다. 달러화 하락세에 일부 롱스탑 물량까지 가세하자 달러화는 1,170원대를 반납 후 하락 반전했다.
역외 휴장으로 거래량은 전 거래일에 이어 올해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흘째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상승세를 반납 후 하락해 달러화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2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0원에서 1,17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발언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면서도 분기말 네고 압력에 쉽게 상승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70원선 위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저항이 확인된 상태고, 그렇다고 급락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저점 대비 반등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분기말 수급 부담이 있어 달러 강세가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닛 옐런 의장의 코멘트를 봐야 하는데 완화적 스탠스에서 완전히 매파적으로 돌리진 않을 수 있다. 관망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70원선 위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롱스탑도 유발됐다"며 "달러 약세가 진정되던 흐름이 월말 장세를 만나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외투자자들이 휴장을 마치고 거래에 나선다면 네고물량과 더불어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어 1,160원대에서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80원 오른 1,170.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강달러에 역외 숏커버 등으로 장초반 1,170원대 초반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들이 분기말을 맞아 네고물량을 대거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아시아장 일부 휴장에 역외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달러화는 네고에 밀리면서 하락 반전 후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는 1,165.20원에 저점을 1,173.1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 외국환중개를 합쳐 65억2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1,982.54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50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0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2원 하락한 1위안당 178.7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68원에 고점을, 178.6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7억4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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