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달러-원…최종 체결호가 성향도 팽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최종호가 체결성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되면서 서울외환시장도 달러 강세의 회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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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연합인포맥스 일별 최종체결 호가추이(화면번호 2138)에 따르면 달러-원 최종체결 호가의 체결성향은 지난 2거래일간 B(BID) 우위를 보였다. 최종호가가 매수세 중심으로 이뤄진 셈이다.
달러화가 지난 22일과 23일에는 S(ASK) 우위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분위기가 다소 달러 강세쪽으로 기울었다. 이는 재닛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마무리되면서 달러 약세를 보였던 서울환시는 재차 연준의 매파적 전망이 불거지자 조정분위기를 보였다.
그럼에도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이 겹치면서 달러화 강세는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강한 매파적 성향을 이어가지 않는 한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
A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분기말 수급상 달러 매도 부담이 있어 달러강세가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는듯하다"며 "옐런 의장의 코멘트가 크게 매파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완화적 스탠스를 보인 만큼 바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분기말이라 장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상태여서 역외투자자의 롱플레이가 강하지 않아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5월정도는 돼야 다시 금리인상 기대가 매수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나오더라도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달러 강세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근원PEC 가격지수가 46개월 연속 연준 목표치를 밑돌았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 변수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다해도 미국 PCE가격지수에 실망한 점이 있어 달러 강세 추세가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상단이 1차로 1,180원선 정도로 형성된 후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고조돼야 1,200원선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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