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롱스탑+네고' 낙폭 확대…4.20원↓
  • 일시 : 2016-03-29 11:32:25
  • <서환-오전> '역외 롱스탑+네고' 낙폭 확대…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하락폭을 키웠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162.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물가 전망의 주요한 지표인 개인소비지출이 미미한 증가에 그치자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율 1.7% 오르는 데 그치면서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 출회를 이어갔다. 네고 압력에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자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롱스탑을 내면서 달러화 하락세를 거들었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자금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는 공급 우위 속에 장중 1,160.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위안화는 아시아 통화 강세를 반영해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72위안 내린 6.5060위안에 고시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주최 행사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이란 주제로 오찬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5원에서 1,16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매도 우위 속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압력이 이어져 달러화가 1,160원 초반대에서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단 지지력이 확인되면 옐런 의장 연설 경계에 소폭이나마 반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미국 경제지표에서 물가 상승률이 저조해 그동안 강세 랠리를 이어온 달러가 주춤하다"며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 압력도 있어 달러화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가 우위지만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며 "1,16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에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롱포지션 구축이 무너지고 있으나 1,160원이 지지되면 오후에 반등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164.5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내내 하락세를 이어간 달러화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에 장중 1,160.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일부 결제 물량에 1,160원 초반대가 지지되자 소폭 반등했다. 현재 달러화는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면서 1,162원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3엔 상승한 113.5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9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1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4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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