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프트패치 우려…엔화 강세 힘받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개인 소비 둔화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를 상회했지만, 1월 PCE가 기존의 0.5% 증가에서 0.1% 증가로 대폭 수정됐다.
가전과 자동차 등 내구재 지출이 1.2% 증가에서 0.7% 감소로 하향 조정된 것이 1월 PCE 수정의 주 요인이 됐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의 세라 레이코 시장 전략가는 "그동안 개인(과 관련된 지표)들은 그럭저럭 양호하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이번 하향 조정으로 소프트패치(경기 회복 국면에서의 일시적 부진) 양상이 짙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채권금리는 전일대비 3.1bp 하락한 1.8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1월 하순부터 2%를 밑돌고 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실적도 우울하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루 수석 연구원은 "작년 3분기와 4분기 미국 주요 기업의 주당순이익(ESP)이 리먼 쇼크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기업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의 세라 전략가는 미국 개인 소비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발표돼 시장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향후 시장이 미국 경제침체 가능성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움직임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니혼게이자이는 개인소비 부진으로 미국의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멀어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의 우치다 연구원은 "개인 저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 둔화는 뿌리가 깊다"며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절반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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