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日 엔화 약세흐름 꺾였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29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정책에도 경상수지 흑자 확대 영향으로 엔화가 종전 약세에서 벗어나 강세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최근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된 데다, 엔화 실질실효환율이 최근 10년 연간 평균을 밑돌기 때문이다.
아베노믹스가 출범하던 2012년 일본 경상수지 흑자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BOJ의 통화완화 정책의 엔화 절하 효과가 뚜렷했다.
아베노믹스는 '연 2∼3%의 인플레이션 목표, 무제한 금융완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경제를 탈피시키겠다는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정책이다.
주 내용은 디플레이션(물가 계속 하락)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화폐를 무제한 찍어내는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통화완화 정책 효과를 상쇄시키고, 미국 달러 대비 엔화의 절하율도 2014년 12.1%에서 지난해 0.4%로 무려 11.7% 감소하면서 크게 둔화됐다.
올해 1월 경상수지 흑자는 5천28억엔으로 작년동월인 1천18억엔에 비해 무려 394%나 증가한 데 이어 2월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여기에다 3월이 일본 기업 회계연도의 마감월인 점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3월 결산법인의 연간 실적을 좋게 하기 위해 일본 해외지사기업들이 마지막 달인 3월에 달러화를 본사로 대거 송출하기 때문에 엔화가 절상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엔화 전망에서도 강세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며 "대외 여건이 엔화 절하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2012∼2014년과 같은 약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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