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인자금 유출, 자금조정· 환율·금리 영향"(상보)
  • 일시 : 2016-03-29 16:58:08
  • 한은 "외인자금 유출, 자금조정· 환율·금리 영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한국은행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유출은 글로벌 자금조정과 환율, 내외금리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대거 유출된 데에는 국제투자기관의 글로벌 자금 재조정 과정에서의 국내 운용규모 축소 등에 비춰 볼 때 글로벌 금융여건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환율변동이나 내외금리차도 외국인 자금 유출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최근 불안한 원화가치에 대해선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며 "원화가치가 불안정한 데에는 기본적으로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닌데다, 최근 일부 국가 통화의 약세 전망에 기대 대리통화로서 원화를 대규모 매도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오버슈팅(Overshooting)을 하기도 했다는 정보가 포착된 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해 양면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미국경제의 회복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른 국가들의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신흥국 통화가치 절하 등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일련의 부정적 파장을 고려해 보면 신흥국 입장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마이너스(-) 금리를 선택한 일본과 우리나라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상황은 일본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예를 들어 물가 측면에서 보면 디플레이션 경계선에 계속 머물러 있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가 2% 수준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1월을 저점으로 해 앞으로 수출이 개선돼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은은 "2월 수출금액이 하루평균기준으로도 지난 1월에 비해 늘어났다"며 "국제유가가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교역신장률도 일정부분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 1월을 저점으로 개선돼 나갈 것으로 보이나 수출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에 대해 부족한 점을 꼬집기도 했다.

    한은은 "취약가계의 부채리스크 경감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볼 때 지난해 말 출시된 유한책임 디딤돌 대출을 보다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서는 모기지보험과 같이 차주의 채무불이행 시 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활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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