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비둘기' 옐런에 페드워처들 당혹…"시장 혼란 우려"
  • 일시 : 2016-03-30 10:39:27
  • '강경 비둘기' 옐런에 페드워처들 당혹…"시장 혼란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일부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과 달리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시장 참가자들과 연준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연준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를 평소보다 더 어둡게 평가하고 있다며 연준의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경로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금리인상을 둔 연준 내 찬반 논란으로 시장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워드 매카시 선임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물가와 고용, 금리 정상화에 대한 연준의 기본적인 전망이 개선되기보다 악화되는데 무게를 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옐런 의장이 연준의 (물가·고용·금리 정상화) 전망에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다.

    매카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러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미국 경제의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매카시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은 이 리스크가 크다고 본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통화정책 전망에 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옐런 의장이 강성 비둘기파임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경제 및 정책 전망이 대부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나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랐다"고 분석했다.

    DS 이코노믹스 창립자인 다이앤 스웡크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연준 의장의 말은 지표에 대한 객관적인 아닌 주관적 평가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의미같다고 풀이했다.

    스웡크는 "금리인상은 오는 6월 한 차례 있을 것으로 보이며 4월에도 금리동결 반대 의견이 두 표 정도 나올 것으로 본다"며 "금리인상을 할지 말지를 둔 (연준의) 줄다리기에 시장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RBS의 존 브릭스 전략 헤드는 옐런 의장이 매파 의견에 맞선 정도가 아니라 3월 성명서에서 드러난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한층 강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브릭스 헤드는 "분명한 것은 연준 의장이 달러 약세와 주가 강세, 금리의 낮은 수준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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