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0.7%p 하향"(상보)
재정·통화 완화 기조 지속 예상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로 0.2%P 하향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ADB는 30일 발간한 '2016년 아시아 개발 전망' 보고서에서 "역외 수요 부진으로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2015년 아시아 개발 전망 보충 보고서'에서 한국의 2016년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한 것과 비교했을 때 0.7%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작년 성장률이 2.6%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한국 경제가 제자리걸음 할 것이란 전망이다.
ADB는 "한국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완화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DB는 한국의 2017년 성장률을 2.8%로 추산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1.4%, 내년 인플레이션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7%에서 0.3%포인트 하락했다.
ADB는 "지난해 대외 여건의 약화로 수출과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낮았고 경상수지 흑자는 확대됐다"며 "한국이 올해 꾸준히 성장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DB는 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와 내년에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은 높아질 것"이라며 "성장을 자극하기 위해선 서비스 부문의 규제 완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앞선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경제는 내년에 6.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5.7%로 예측됐다. ADB는 대다수의 아시아 지역이 내년 성장세 반등에 앞서 올해 성장 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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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한국 성장률·물가 예상치 ※출처: ADB>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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