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옐런 효과'로 하락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3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오후 3시20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25엔 낮은 112.39엔을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전일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기준금리를 느리게 인상하는 상황을 정당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둔화와 유가 급락에 따른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경제 전망에 드리운 위험들을 고려하면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을 조정하는 데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후카야 고지 FPG증권 최고경영자는 "시장참가자들이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기대 투자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 결과를 지켜본 후에야 달러-엔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옐런 의장이 향후 예정된 정례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힌트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Fed가 오는 4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거의 '제로(0)' 수준으로,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6% 수준으로 반영하는 시장 컨센서스를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에는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실업률을 공개한다.
2월중 비농업부문고용은 24만2천명으로,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9%였다.
같은 날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이 지수는 50.0을 기준으로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데, 2월 수치는 49.5로 집계됐고 3월 수치는 50.8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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