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일 이평선 뚫은 달러-원…딜러들 "1,120원대까지 밀릴수도"
  • 일시 : 2016-03-30 16:44:17
  • 250일 이평선 뚫은 달러-원…딜러들 "1,120원대까지 밀릴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이효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1,150원대까지 내려선 가운데 추가로 더 떨어질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환시 딜러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가 꺾여 원화 뿐 아니라 다른 통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로 전환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달러화가 1,12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30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00원 급락한 1,15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저점을 낮추는 동시에 25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섰는데,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일 이평선이 뚫리고 난 후 두 차례 상승 시도 국면에 쌓였던 롱도 무너지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달러-원 추이와 이동평균선>




    딜러들은 현 국면에서 롱포지션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화가 20원 정도 더 밀릴 수 있다고 봤다.

    A은행 딜러는 "달러화 매도를 고려하는 측에서는 1,130원대를 가시권에 두는 것 같다"며 "달러화가 작년 하반기께 1,120~1,130원 사이에서 머물다 튀어 올랐기 때문에 일단 그 레인지까지는 염두에 둘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숏 트렌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1,180원 이후 저항선이 1,149원이었는데 이날 그 레벨을 맞고 섰기 때문에 여기서 뚫리면 1,120~1,123원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지만 글로벌 달러화 약세 추세에 맞서지는 못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 딜러는 "달러인덱스도 최근 하단을 깨고 2차 저항선으로 향하는 모습이고 달러인덱스와 연동되는 달러-엔을 비롯해 유로화, 파운드화 등을 봐도 미 달러화가 조정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원화도 이런 추세에 동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인덱스 추이>




    C은행 딜러도 "달러화 1,150원선에서 당국 개입으로 지지력을 보일 수 있지만 이 레벨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뚫린다면 달러화가 주별 볼린저밴드 하단이자 60일선인 1,130원선을 하향 이탈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딜러는 "달러화가 추가 하락한다면 남은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지난해 저점 부근에서 나온 묵은 롱포지션에 대한 롱스탑도 유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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