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옐런' 효과에 亞통화 '날갯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재강조한 여파로 일부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달러-필리핀 페소 환율은 장 초반 45.88페소를 기록해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페소 가치는 이번주 들어 1.1% 상승했다.
달러-말레이시아 링깃 환율은 장중 3.9043링깃로 떨어져 7개월만에 최저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는 "달러-링깃 환율이 3.90링깃선을 하향 돌파하면 달러 손절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도 넉달만에 1,140원대로 밀렸다.
달러-싱가포르 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장에서 한때 1.3458싱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싱가포르 달러는 1.35싱달러 전후에서 추이하고 있다.
옐런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후퇴하면서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9일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중국 경제 둔화와 유가 급락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기준금리를 느리게 인상하는 상황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내달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다우존스는 유가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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