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강달러 베팅…보유액 비중 67%·CDS 첫 투자
  • 일시 : 2016-03-31 12:00:08
  • 한은 작년 강달러 베팅…보유액 비중 67%·CDS 첫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미국 달러 비중이 약 67%로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를 예상한 포트폴리오 조정 결과다.

    한국은행은 또 지난해 처음으로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5년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중 달러 비중은 66.6%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62.5%보다 4.1%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지난 2007년 보유액의 통화별 비중을 공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 세계 외환보유액 통화 중 달러 비중 64%보다도 많다.

    한은은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달러 표시 자산 비중을 확대했다"며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의 비중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정부채의 비중이 35.7%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줄었고, 회사채 비중도 1.1%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이 2.1%포인트 늘었고, 정부기관채는 0.2%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채권과 주식은 각각 0.1%포인트가량 늘었다.

    한은은 또 지난해 처음으로 CDS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위험 거래에 대한 헤지를 강화했다"며 "주로 회사채 위험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외환보유액 약 3천680억달러는 세계 7위 수준이며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등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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