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證 "기업 체감경기 악화에도 추가 완화·엔 약세 난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기업의 체감경기 악화에도 추가 금융완화 전망에 기댄 엔화 약세가 나타나긴 어려워 보인다고 미즈호증권이 1일 밝혔다.
일본은행(BOJ)의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지난 1~3월 대형 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는 6으로 집계됐다.
지난 10~12월 기록했던 12의 절반으로, 지난 2013년 4~6월에 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8보다도 2포인트 낮았다.
미즈호증권은 단칸 지수를 볼 때 시장에서 추가 완화 기대감에 따른 엔화 매도세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나 최근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금융완화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엔화 약세를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수석 통화 전략가는 "주요 20개국도 금융정책보다 재정정책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일본은행의 완화 전망이 (시장에서) 나와도 엔화 매도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야마모토 전략가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엔화 매도, 하회하면 엔화 매수라는 솔직한 반응이 시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야마모토 전략가는 특히 고용통계 내용 가운데 시간당 평균 임금 동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평균 임금 상승세가 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완만한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둔화 위험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투자자들에게 플러스 요인이지만, 저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엔화에는 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야마모토 전략가는 당분간 달러-엔 환율이 111~114엔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며, 박스권 상단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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