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단칸지수·증시 하락으로 약세
  • 일시 : 2016-04-01 15:23:48
  • <도쿄환시> 달러-엔, 단칸지수·증시 하락으로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하락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도쿄증시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매수심리가 되살아났다.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30엔 낮은 112.25엔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는 6으로 집계됐다.

    지난 10~12월 기록했던 12의 절반으로, 지난 2013년 4~6월에 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칸 업황판단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일수록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쿄증시는 단칸지수 급락 영향에 3% 넘게 밀렸다. 특히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요시이 겐지 미즈호시큐어리티즈 외환전략가는 "장중 내내 주식을 판 후 엔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며 "다만, 달러 매도 포지션을 고집할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112.00엔선은 지켜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달러-엔의 낙폭이 제한된 배경이 됐다.

    다카시마 오사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츠재팬 수석 외환 전략가는 "이날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지 않을 경우 4월 기준금리 동결 관측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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