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비둘기 행보에 달러화 약세 전망 확산<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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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09:18:13
Fed 비둘기 행보에 달러화 약세 전망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투자자들이 달러화 가치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ICE 달러 지수'는 4.2% 하락해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저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WSJ 달러 지수'는 이달 1일 기준으로 작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ICE 달러 지수는 6개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화의 움직임을, WSJ 달러 지수는 1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 변화를 각각 나타낸다.
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달러화 강세 전망의 정도는 작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달러화 가치와 관련해 시장 내에 비관론이 확산한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임을 잇따라 시사한 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Fed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은 이머징마켓과 원자재시장 등에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이와 반대이기 때문에 기회 있을 때마다 달러화를 매도하고 유로화와 호주달러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Fed가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해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해외 자산을 팔아 달러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무역수지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반기 중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되살아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의 실제 투자심리는 이런 분석과는 사뭇 다르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장 상황에선 투자자들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거래에 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안 고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외환전략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진정될 때까지 Fed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이런 인식이 거래에 반영되는 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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