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경제지표 호조 불구 하락
  • 일시 : 2016-04-04 15:36:52
  • <도쿄환시> 달러-엔, 美경제지표 호조 불구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해 내림세를 보였다.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33엔 낮은 111.36엔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의 영향을 상쇄하진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5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49.5에서 51.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두 지표 모두 예상치를 웃돌아 한때 장내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의 지난달 29일 뉴욕 이코노믹클럽 발언을 고려할 때 Fed의 신중론이 이른 시일 내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세를 얻었다.

    옐런 의장은 당시 중국 경제 둔화와 유가 급락에 따른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망에 드리운 위험들을 고려하면 FOMC가 정책을 조정하는 데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 역시 달러-엔 하락의 배경이 됐다.

    미쓰비시UFJ트러스트앤드뱅킹의 사카이 도시히코 선임 매니저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이날까지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며 "당분간 달러-엔 약세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시험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외환상품 담당 매니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는데도 달러화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달러-엔 하방 리스크에 계속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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