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는 '매수' 외치는데…"달러-원 반등 오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 흐름이 완연한 가운데 차트상으로는 반등의 기미가 관측되고 있다.
5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화 기술적 보조 지표들이 차츰 달러 매수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화 반등에 대한 경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트상으로 지난 1일 장대양선이 관측된 데 이어 달러화는 단기적 반등 신호를 받고 있다. RSI는 과매도권의 기준선인 30선을 하회한 후 반등했다. 매수 신호다. CMO도 마이너스(-) 50선 아래로 내려간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실제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모처럼 반등하면서 1,150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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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와 RSI 추이>
시장의 분위기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의 영향이 시장에 대부분 반영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도 한차례 제어될 수 있다는 시선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환시의 외환딜러들은 현재 원화에 대한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기적으로도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이슈가 주목되고 있어 달러화가 차츰 반등 여력을 찾아갈 전망이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분기에 원화 뿐 아니라 신흥국 통화 전반으로 자금이 유입됐고 신흥국 통화가 반등하면서 차익실현 시기가 왔다고 본다"며 "현재 원화에 대한 과매수 상태라 현 수준에서 반등 가능성을 보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차트상으로는 한차례 반등이 올 시기가 왔다"며 "RSI가 과매도권을 뚫고 튀어올랐으나 현재 역외에서 매도 물량이 많아 달러화가 쉽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숏커버 등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 동향에서도 1,150원 아래서는 달러를 매도하고 있어 바닥권 인식이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A은행 딜러는 "신흥국 통화 가치가 연초 반등해 해당 통화 자산 주식에서 벤치마크 대비 투자비중이 올라오면서 이익이 났을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외국인이 1,150원 이하 레벨부터는 주식을 팔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 주식 자금이 캐리 자금 성격임을 감안할 때 1,150원 이하에서 주식을 매도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제 달러화 하락 추세가 다 왔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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