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7천억원대 터키 영화관 인수…환시 영향은>
  • 일시 : 2016-04-05 10:12:32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최진우 기자 = CJ CGV가 터키 마르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인수 건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이 전일 체결되며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최대 7억달러의 달러 매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CJ CGV는 지난 4일 복수의 공동 투자자와 함께 터키의 영화관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주식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GV의 지분율은 38.12%, 인수 금액은 총 3천19억원이며, 다른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을 모두 합한 총 인수액은 6억500만유로로 공시됐다. 전일 뉴욕금융시장에서의 유로-달러 환율 종가인 유로당 1.1390달러로 환산하면 약 6억9천만달러에 달한다.

    또 CGV는 공시에서 거래대금 지급이 유로화로 이뤄질 것이며 지급일은 SPA 체결일인 전일로부터 8주 이내라고 명시했다.

    CGV 관계자는 5일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은 원화로 대금을 지급하는 만큼 환 변동에 따라서 지분율이나 금액이 미세하게나마 변동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로-원 재정환율이 1,400원이나 1,500원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는 이상 환율에 따른 지분율의 변동은 1% 미만으로 전혀 의미 없는 수준"이라며 "딜 클로징까지 지분율과 인수가액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외환딜러들은 CGV의 마르스 엔터 인수가 달러-원 환율의 하단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GV와 재무적 투자자들의 총 인수액 자체도 크지만, 현재 달러화 레벨이 낮은 상황에서 이번 인수가 롱플레이의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인수가액이 5~6억달러 정도면 달러화에도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달러화 레벨도 절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사야 하는 명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와프 시장에서도 CGV의 마르스 엔터 인수 영향이 일부 관측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수에 참여한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이 원화로 대금을 지급하는 만큼 선물환 거래에 따른 에셋스와프 물량이 스와프 시장에서 관측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이 6할이라면 4억달러 정도의 에셋스와프 물량인데, 스와프 시장에서는 그다지 크지는 않은 물량"이라며 "다만,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며 스와프포인트에 일정 부분 하락 압력을 가할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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