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Fed,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올릴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크레딧스위스 콘퍼런스에서 "경제가 하방 리스크에 여전히 둘러싸여 있다"며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도출된 금리 전망치 중앙값이 의미하는 것처럼 앞으로 3년 동안 정책 정상화를 매우 점진적인 경로로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입장은 지난 31일 뉴욕에서 내놓은 공식 발언을 반복한 것이다.
에번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2.0~2.5% 성장하며 장기 추세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실업률은 내년 말에 4.5~4.75%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3년 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에번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이같은 경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장률과 물가 전망에 수많은 하방 리스크가 있다"며 Fed가 천천히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충격 발생시 Fed가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가능하면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에번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기대 이상으로 빨리 오를 경우 금리를 올리기 쉬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대외 요인이 미국 경제에 준 영향 때문에 정책이 현재 상황에 이르렀다"며 "Fed가 선제적,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Fed가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을 뒤따르지 않으려면 인플레이션을 제고해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에번스 총재는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통화정책 결정은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Fed가)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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