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가 하락發 불안심리 확산에 급등…9.00원↑
  • 일시 : 2016-04-05 16:57:55
  • <서환-마감> 유가 하락發 불안심리 확산에 급등…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화한 탓에 1,150원대로 급반등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9.00원 오른 1,15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35달러선 부근까지 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 중반까지 떨어지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코스피가 0.8% 하락하고 외국인도 1천9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증시 불안감도 커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에도 호주달러가 일시적인 강세 이후 재차 약세 압력에 노출되는 등 아시아통화 전반도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하락 등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가세했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천5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하고, 고점 매도에 나서는 역외 움직임도 포착되면서 1,150원대 중반 이상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화가 10원가량 급반등하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강화되면서 달러화 상승을 제어했다.

    ◇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0원에서 1,16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다른 위험회피 심리가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가가 재차 하락하고, 증시 위험자산 회피도 강화되는 중이다"며 "주 후반부터는 배당금 수요도 들어올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어 달러화가 추가로 오를 수 있어 보인다"며 "1,160원선을 넘어설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네고 등 1,160원선 저항은 약하지 않을 수 있다"며 "1,160원선이 막히면 재차 하락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하락에 따른 엔-원 롱플레이가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본다"며 "달러-엔 111엔선이 붕괴되면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7.40원 오른 1,153.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155원선 위로 빠르게 반등했고, 역외 매수도 가세하면서 1,158원선 부근으로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저항 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일부 역외의 달러 매도가 포착되고, 외국인 채권 매수에 따른 경계감도 확산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달러화는 역송금 수요와 역외 매수에 네고 등이 맞서며 등락한 끝에 1,150원대 중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52.30원에 저점을 1,158.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 외국환중개를 합쳐 81억2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2% 하락한 1,962.74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93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9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80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9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18원 급등한 1위안당 178.32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71원에 고점을, 177.9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3억600만 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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