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뚫은 엔화로 換市 시선 이동…엔-원 '롱'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11엔선 하단 지지선을 뚫고 내려서면서 서울외환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달러-엔이 반등하면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는 등 엔화 등락에 원화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이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105엔선 등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엔화 강세 기대가 커지면서 엔-원 롱플레이도 주목받고 있다.
◇달러-엔 박스권 하향 돌파…추가 하락 기대 강화
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엔은 오전 11시 현재 110엔대 초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엔은 전일 장중한때 110엔도 일시적으로 하향 돌파하는 등 2014년 10월 일본은행(BOJ)가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연초 이후 유지됐던 지지선인 111엔선을 깨고 내려서면서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강화되는 중이다. 달러-엔은 올해 2월부터 약 두 달간 111엔선에서 114엔선 사이에서 주로 등락해왔다.
주요 지지선이 하향 돌파되면서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강화되는 중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투자은행(IB)들 전망을 봐도 달러-엔 추가 하락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며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 일본은행(BOJ) 등에서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오겠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공간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엔이 100엔에서 110엔까지 단기간에 급등했던 만큼 하락에 특별한 저항선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105에서 108엔까지는 내릴 수 있다"고 봤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엔 111엔선이 붕괴되면 100엔대 중반까지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일본에서 구두개입성 발언도 적지 않게 나왔다"며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면 개입 등의 조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추가 하락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원화, 엔과 역동조화 강화…엔-원 '롱' 기대 부상
엔화의 추가 강세 전망이 강화되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엔화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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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달러-원(붉은선) 및 달러-엔(검은선) 틱차트, 자료:연합인포맥스>
이날 달러화는 장중 달러-엔이 반등하면 하락하고, 반락하면 재차 상승하는 등 역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
엔화 강세가 달러 약세보다는 안전통화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원화는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
엔화 강세에 원화가 약세로 반응하는 현상이 강화되면서 엔-원 롱플레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위험회피에 따라 엔화와 원호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엔-원의 변동성은 배가될 수 있다.
엔-원은 전일 100엔당 1,028원선 부근에서 이날 1,050엔선 부근까지 20원가량 급등했다.
A은행의 딜러는"엔-원 롱포지션이 현시점에서 가장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조합이라고 본다"며 "다음날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등에서 달러를 강세로 돌려세울 요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면서 엔-원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D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가 반락 가능성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되살아나는 조짐"이라며 "글로벌 외환시장에 달러의 강세나 약세보다 위험회피 심리에 반응하면 엔-원이 재차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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