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안전자산 선호 완화에 역외 차익실현…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상승세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 유가 급락으로 촉발됐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차익실현 등도 영향을 미쳤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153.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완화되자 상승폭을 줄인 후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외로 감소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정규장 종가대비 배럴당 0.56달러(1.56%) 높아진 36.45달러에 거래됐다.
장초반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 1,160원을 웃돌던 달러화는 장중 역외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닛케이225지수도 상승 반전하면서 시장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시 매수 전환하면서 달러화에 하락 재료를 보태고 있다.
위안화는 이날도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화 하단 지지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1위안 올린 6.4754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4원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에 오후 다소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화가 1,160원을 웃돌았으나 장중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차익실현 등으로 매도 수요가 강했다"며 "또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는 이슈도 달러화 하락 반전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오후에는 다소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 1,160원 웃돌면서 상승 탄력을 받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1,140원대까지 되밀릴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60원에서는 전날부터 상단 저항이 강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일부 출회돼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도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 심리가 있고 위안화가 계속 절하 고시되면서 결제도 유입되고 있어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4.40원 상승한 1,159.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 1,160.5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역외 달러 매도와 주식시장에서 자금 유입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이후 하락 반전 후 현재 1,153원대에서 추가 하락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8엔 상승한 110.5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6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5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9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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