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가 반등과 中 지표 호조…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에도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중국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0원 오른 1,15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달러-엔이 110엔선 부근까지 급락하는 등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초반 1,16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차츰 반락했다.
달러-엔이 아시아시장에서 110엔선을 바닥으로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도 반등하거나 낙폭이 제한되면서 불안심리를 완화했다.
미국 석유협회가 지난주 원유재고가 4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아시아 시간대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37달러선 부근까지 반등한 점도 달러 매도를 자극했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2로 개선되면서 달러화 반락에 힘을 보탰다.
국내 증시서 코스피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은 1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날 발표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재차 확인될 수 있다는 점도 롱처분 움직임을 자극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롱처분에 나서면서 달러화의 반락 압력이 가중됐다. 달러화 반등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강화됐다.
◇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8원에서 1,16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3월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 약세 움직임이 재차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딜러들은 다만 오는 8일 현대자동차 등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임박하면서 달러화의 하단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3월 FOMC 이후 회견 등을 감안하면 의사록도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다소 강화되는 양상이지만, 비둘기 의사록이 확인되면 다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도 반등하는 등 단기 불안이 진정되는 양상"이라며 "배당금 역송금 부담으로 1,150원선 부근 지지력은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란 기대가 있는 데다, 중국 지표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며 "네고도 차츰 강화되는 양상이라 롱플레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1,160원선이 막히는 양상이라 달러화가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급락에 대한 단기 조정 이후 재차 하락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고 봤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은 아시아시장에서 달러가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며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란 기대는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의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데 따라 전일보다 4.40원 오른 1,159.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은행권 롱플레이로 1,160.50원선까지 반등했지만, 곧바로 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달러-엔 반등 등으로 역외 롱처분으로 달러 매도 압력이 강화됐다. 외국인 주식 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서비스업 PMI도 호조를 보이자 숏플레이도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반전했다.
달러화는 이후 1,150원대 초중반 수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간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52.80원에 저점을 1,160.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 외국환중개를 합쳐 84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4% 상승한 1,971.32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18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2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3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1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5원 하락한 1위안당 178.27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00원에 고점을, 177.8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3억600만 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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