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일부 롱스탑에도 안전선호 지속…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된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이슈 등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롱스탑 물량에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5.50원 상승한 1,156.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국내주식을 포함한 아시아 증권시장이 저조한 흐름을 보여 불안심리가 자극된 영향이다.
배당금 지급 시즌을 맞아 외국인들의 역송금 부담에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오는 11일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포스코도 배당금 지급일을 앞두고 있다.
장초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흐름을 반영해 달러화는 1,162.80원까지 상승하는 등 10원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장중 롱스탑과 일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화는 이후 1,150원대 후반으로 재진입했다. 달러화 급등에 외환 당국의 변동성 제어 차원의 매도 개입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위안화는 절하고시되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보탰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6위안 올린 6.4733위안에 고시했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4원에서 1,16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현재 달러화 상단이 제한되고 있어 롱스탑이 추가로 나올 수 있으나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진다면 오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이 차츰 줄고 있다"며 "장중 롱포지션을 잡은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 추가 상승이 제한되자 재차 롱스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약세고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가운데 닛케이지수도 하락해 오후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다시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5원이 무너지지 않으면 저점 매수로 반등할 가능성 보고 있다"며 "며칠간 달러화가 역외에서 오르고 장중에 하락하는 흐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소량으로 출회되고 있으나 현재 시장은 롱심리가 우세하다고 본다"며 "오후 저가 매수세에 재차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7.60원 상승한 1,159.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162.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일부 롱스탑과 네고 물량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현재 달러화는 1,15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를 받은 후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7엔 상승한 108.7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6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4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3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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