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엔화 강세 계속되나…연준 경기평가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주(11일~15일) 뉴욕 외환시장은 엔화 강세가 계속되는지 지켜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08.05엔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엔화는 달러화에 3.64엔(3.26%)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해 저점 대비로는 13% 넘게 올랐다.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엔화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연준이 느린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엔화 가치가 치솟았다.
다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환율 쏠림 현상에 대해 지적하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구두 개입 성격의 발언을 했지만 엔화 강세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당국의 추가 대응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주시할 전망이다.
엔고 추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연히 드러내며 구두 개입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하진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회의를 갖고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를 자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씨티그룹의 스티브 잉글랜더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는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효과가 나타났다"면서도 "실제 행동에 나서지 않고 구두 개입으로 그칠 경우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11일 신탁 은행들과의 연례 협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구로다 총재가 필요시 추가 완화를 단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데 그칠 것인지는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과 잇달아 나오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공식 발언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경로를 예측할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빠른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경우 엔화 강세 흐름이 주춤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에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11일)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12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롬 파웰 연준 이사(14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15일)가 연설한다.
오는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세계은행과의 춘계 회의를 앞두고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갖는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3월 수입물가지수(12일)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같은달 소매판매, 2월 기업재고(13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14일),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산업생산(15일) 등이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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