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05엔까지 내려도 BOJ 개입 못해<WSJ>
  • 일시 : 2016-04-12 09:58:25
  • 달러-엔, 105엔까지 내려도 BOJ 개입 못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05엔까지 떨어져도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심화된 엔화 강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BOJ가 시장에 개입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달러-엔 환율이 105엔까지 밀리면 BOJ가 엔화를 내다 팔고 달러화를 매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반면 BOJ가 특정 환율 수준보다는 엔화 상승 속도와 무질서한 움직임의 강도 등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BOJ가 시장 개입에 나서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라며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가 근린궁핍화 정책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은 경쟁적으로 통화가치 절하를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UBS증권의 제프 그린버그 매크로 스트래티지스트는 "BOJ가 G20 회의에서 논의했던 것처럼 경쟁적인 절하를 피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엔화 가치의 불규칙한 움직임이 개입의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단기적으로 105엔을 밑도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하회할 경우 BOJ가 개입에 나설 명분이 더 약해진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BOJ가 시장에 개입하는 대신 4월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 카드를 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ING의 비라즈 파텔 외환 전략가는 "BOJ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BOJ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양책을 펴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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