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유국 회의 결과에 관심 집중…세가지 시나리오>
  • 일시 : 2016-04-12 10:46:18
  • <17일 산유국 회의 결과에 관심 집중…세가지 시나리오>

    "산유량 동결 합의 결렬시 유가 30달러 초반 추락 가능성"

    합의 성공 시 45달러로 수직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 유가가 40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 결과에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산유량 동결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분분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대체로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7일 카타르 도하 회의 결과와 이후 유가 추이와 관련해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이 점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증산을 멈추고, 이란에게는 일정 부분 증산을 허용한다는 시나리오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은 "합의 직후에는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배럴당 4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유량 동결에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원유 매수) 재료 소멸로 투기세력들의 이익확정 매도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유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공조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바 있다.

    작년 말 일일 300만배럴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2012년 원유 수출 제재 이전인 40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동결 조건으로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을 내걸고 있는 상황이라 회의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미즈호종합연구소는 이 경우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유가가 30대 초반까지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이란이 증산하고 다른 산유국들이 감산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원유 수급 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고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만한 시나리오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일 낮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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