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니?'…골드만삭스, 브렉시트 최대 피해자 전락 우려>
  • 일시 : 2016-04-12 14:43:56
  • <'나 떨고 있니?'…골드만삭스, 브렉시트 최대 피해자 전락 우려>

    EU 시장 거점 상실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될 경우 골드만삭스가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미국계 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영국을 유럽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해온데다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로비를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신문은 대형 은행들이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로비를 해왔다며 선두에 골드만삭스가 서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 반대를 주장하는 세력들에 70만달러가량을 기부했다.

    또 골드만삭스의 경영진들은 최근 3년여 동안 공식적인 자리에서 브렉시트가 야기할 문제에 대해 지적해왔다.

    골드만삭스의 게리 콘 사장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영국은 반드시 금융산업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대체할 산업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브렉시트에 대해 우회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가 브렉시트를 제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영국이 유럽 진출의 발판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스위스, 일본의 투자은행들은 영국을 유럽연합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개별 국가들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고도 28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해왔다.

    그 결과 영국은 유럽의 파생상품 및 외환 거래 허브로 성장했다. 비용 절감과 규모의 경제 구축 차원에서 은행들이 영국 지점을 키워온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영국 은행권 총 자산이 6조9천억파운드인데 이 중 절반은 영국 외 금융기관 소유로 집계됐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다수의 은행들에 자문을 해준 바 있는 로펌 클리포드 챈스의 크리스 베이츠 파트너 변호사는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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