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재무상 환율 경고에 상승
  • 일시 : 2016-04-12 15:22:19
  • <도쿄환시> 달러-엔, 日재무상 환율 경고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엔화 강세에 대한 경고성 발언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3시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42엔 상승한 108.32엔을 나타냈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이 정상적인 투자자들에겐 불안 요인"이라며 "주요 20개국(G20)이 환율 쏠림과 투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용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20이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경쟁적으로 통화 가치를 절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환율 움직임이 급격할 경우 통화 약세를 유도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엔화 가치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고로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진다.

    이 회의에서 G20이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줄었다고 판단하면 미국은 4월 하순에 6월 금리 인상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기 판단을 하면 미국의 6월 금리 인상은 어려워지면서 엔화 가치는 오르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

    달러-엔은 그러나 108엔대 중반 이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진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이 달러-엔의 반등에 맞춰 차익성 매물을 내놨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트러스트앤드뱅킹의 사카이 도시히코 선임 매니저는 "달러-엔이 방향성을 모색하는 형국"이라며 "다만 20회의를 앞둔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극단적 상황이라면 '헬리콥터 머니'도 연준이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전 의장은 전일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블로그에 올린 기고에서 헬리콥터 머니를 정책 수단에서 배제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헬리콥터 머니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극단적인 경기부양 방법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1969년 저서에서 이를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에 비유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hy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