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硏 "달러-원 하락 압력 증가…변동성은 확대"
  • 일시 : 2016-04-12 15:41:02
  • 자본硏 "달러-원 하락 압력 증가…변동성은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은 향후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최근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대응'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실장은 "향후 원화 환율은 중국 금융불안 등 예상치 못한 대외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지 않는 이상 경상 흑자에 따른 외환공급 우위로 하락 압력이 증가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을 시작했지만,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통화는 소폭의 절상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제약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1990년대 이후 세 차례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달러 강세가 지속된 경우는 한 번에 불과하다"며 "2015년에도 금리 인상 직전 큰 폭 강세 후 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미 금리 인상 이전 1년간 달러는 이미 15%가량 절상됐다"며 "달러 강세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점도 추가적인 달러 강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도 추가적인 달러 강세 가능성을 제약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흥국의 더딘 경제 회복속도,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회복 제약 등은 신흥통화 약세 요인으로 꼽혔다.

    이 실장은 "주요 원자재 가격은 2016년 이후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보이나,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작된 2014년 1.4분기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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