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위험거래 증가로 상승
  • 일시 : 2016-04-13 06:35:04
  • <뉴욕환시> 달러, 위험거래 증가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강세 등의 위험거래 증가와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5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90엔보다 0.62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83달러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1407달러보다 0.0024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3.58엔을 나타내 전날 가격인 123.08엔보다 0.50엔 높아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 달러인덱스(6400)는 전날 종가인 93.975보다 0.049 높은 94.02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강화와 일본 외환 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용 구두개입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한때 엔화에 108.78엔까지 상승하며 전일의 저점 대비 원빅(1엔) 이상 올랐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주요 20개국(G20)이 환율 쏠림과 투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을 용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달러는 또 미국의 수입물가가 시장 예상치는 하회했지만 9개월 만에 반등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영향도 받았다.

    미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9% 상승이었다.

    전문가들은 3월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반등이 서서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3월 수입 석유 가격은 전월 대비 6.5% 올랐다.

    유로화는 인플레 상승 압력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화에 대해 1.1346달러까지 빠지는 약세를 보였다.

    단스케방크는 유로화 강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낮추게 할 수 있다며 또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결과적으로 양적완화(QE)를 2017년 3월을 넘어서까지 연장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달러 장기 강세 추세가 종료됐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 달러 강세에 회의적인 분위기도 지속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사이먼 데릭 수석 외환 전략가는 "지난 45년간 중 세 번째 달러 강세가 종료되는 것 같다"며 "연준이 금리 정책 조정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인덱스는 2014년 중반부터 2015년 초까지 20%가 상승한 바 있다.

    앞선 두 번의 달러 강세 추세는 1980년대 초와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였다. 두 시기 달러 강세는 모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었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국제유가의 강한 상승세 탓에 원자재 통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주요 산유국 간 산유량 동결 합의 기대와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지속 전망에 전일보다 4.5% 급등한 42.17달러에 마쳤다. 이는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는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서 1.2756캐나다 달러에 마쳐 전일보다 0.014캐나다 달러 내렸다.

    호주 달러화는 달러에 대해서 0.7680달러에 마감돼 전일보다 0.0087달러 올랐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도 이날 달러 움직임은 기술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전날까지 달러 약세폭이 단기간에 심해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나왔다고 진단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영국의 물가가 15개월래 최고치를 보인 영향으로 경기 경제 성장 기대감이 커져 한때 1.42735달러로 0.00387달러가 상승했다.

    영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0.5% 상승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줄 오는 13일 소매판매와 14일 소비자물가 등의 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각기 다른 방향의 발언을 내놓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강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질의·응답 시간에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모종의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 사안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달러화는 지난 2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이후 약세를 보였다며 현재 시장은 올해 한 차례 인상만을 예상하지만 연준은 두 차례를 내다보고 있어 괴리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장이 두 차례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연설에 나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낮은 실업률과 견조한 물가 상승 지표가 기준금리 인상을 설득력 있게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을 약화하는 요인들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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