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 헤지펀드와 환율 전쟁에서 승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달러 페그제 폐지를 예상했던 헤지펀드와의 싸움에서 홍콩이 승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위안화 절하 등 부정적인 외부 환경 때문에 급등했던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최근 다시 지난해 말 수준을 회복했다. 달러-홍콩달러 환율 상승은 홍콩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달러당 7.8295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정점을 찍은 뒤 떨어져 3월 중순 이후 7.75홍콩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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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의 가치 회복은 위안화가 1월 이후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하는 등 중국으로부터의 자본 유출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3월 외환보유액은 3조2천126억달러로 전월보다 103억달러 증가했다.
WSJ은 홍콩의 달러 페그제가 아시아 외환위기에 이어 또 한번의 위험을 넘기면서 다른 신흥국의 달러 페그제와는 차별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헤지펀드들은 베팅에 실패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불안감이 살아나고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지면 홍콩달러도 다시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여전히 위안화가 절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위홍딩(余永定) 중국 사회과학원 학부위원은 최근 중국의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위안화를 15% 절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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