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MAS 깜짝 통화완화에 급등…8.40원↑
  • 일시 : 2016-04-14 11:24:02
  • <서환-오전> MAS 깜짝 통화완화에 급등…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의 깜짝 통화 완화책 발표 영향으로 급등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8.40원 급등한 1,154.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이 환율 밴드의 기울기를 제로(0)로 변경하는 등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하자 1,157.80원까지 급등했다. 싱가포르가 점진적인 기조의 통화가치 절상 정책을 폐기하면서 시장 예상을 깨고 통화 완화적인 결정을 내리자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이다.

    달러-싱가포르 환율은 1.34대 후반에서 1.36대 중후반까지 급등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통화정책 여력이 있다는 발언 등으로 반등한 후 MAS의 발표에 추가로 상승했다.

    역외시장 참가자들은 빠르게 롱포지션을 구축하면서 달러화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화 상승 압력을 거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00위안 올린 6.489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5원에서 1,16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위안화와 연동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싱가포르 통화완화책 영향이 해소되면 한차례 롱스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이 싱가포르 통화완화 영향을 크게 보면서 오전 내내 조정없이 달러화가 계속 올랐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추격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1,150원 아래서 빠르게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위안화 절하고시까지 달러화 상승에 불을 지피면서 오후에도 달러화가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1차 저항선은 1,158원대로 한차례 하락 조정될 수 있겠으나 저점 매수 심리가 강해져 상승 시도가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역외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가 반락하면서 달러화도 동조화되고 있다"며 "지금 시장이 롱포지션으로 쏠려 있어서 가격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 스탑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국회의원 총선으로 인한 휴장을 끝내고 전 거래일보다 0.70원 상승한 1,146.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가 1,150원을 밑돌면서 출발했지만 MAS의 깜짝 통화완화책으로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구축하자 달러화는 빠르게 상승했다. 위안화까지 절하고시되면서 1,157.80원까지 오른 달러화는 MAS의 싱가포르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성 발언에 차츰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달러화는 현재 1,150원대 초중반까지 반락후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상승한 109.3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64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1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7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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