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G20 성명 앞두고 소폭 상승
  • 일시 : 2016-04-15 15:35:11
  • <도쿄환시> 달러-엔, G20 성명 앞두고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했다.

    다수 투자자는 미국 워싱턴에서 이날까지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26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07엔 오른 109.44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이 소폭 상승한 것은 일본 수입업체들이 통상적인 결제를 위해 달러를 매수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이날로 예정된 G20 회의 성명 발표와 오는 17일 있을 주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추가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워싱턴에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엔화 강세 우려를 표명했다.

    아소 재무상은 루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지난 2월 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불거진 '달러화 약세 비밀합의' 소문과 관련, "그런 비밀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우리는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하지 않기로 한 G20 합의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어떤 제약도 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이 맡긴 지급준비금 등 당좌예금에 이자를 주지 않고 오히려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낸다.

    스미토모미쓰이트러스트뱅크의 리즈카 오사오 외환부문 헤드는 "달러-엔이 최근 저점인 107엔 근처에 머물러있었다면 G20 성명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즈카 헤드는 "그러나 달러-엔이 109엔대 중반까지 상승한 상황이어서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다소 여유를 갖고 G20 회원국들의 재정 부양책과 관련한 언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밤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진도 규모 6.5의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950여명이 부상했지만, 이 재료는 도쿄환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은행권 딜러는 "지진 소식으로 지난밤 달러-엔이 109엔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지진이 달러-엔 등락에 미친 영향은 그 정도가 전부"라고 말했다.

    hy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