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자산 회피 속 역외 포지션플레이…4.50원↑
  • 일시 : 2016-04-18 11:35:37
  • <서환-오전> 위험자산 회피 속 역외 포지션플레이…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 중심으로 포지션 플레이가 이어졌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150.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통화 약세에 장중 1,154.00원까지 상승한 달러화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에 등락을 이어갔다. 역내 수급상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상단에선 1,150원대 초중반에서 매도 물량에 막힌 후 1,148.80원까지 반락하기도 했다.

    이후 오전 10시 50분경 박근혜 대통령의 민생 안정 관련 발언이 나오자 달러화는 부양책 기대로 소폭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발언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되면서 달러화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21위안 올린 6.4787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6원에서 1,1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안전자산 선호 속에 상승세는 이어지겠으나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뷰가 엇갈려 상하단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자금으로 달러를 사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자' 세력이 우세해 오후에도 하단이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150원 위로 올라간건 유가 하락 때문으로 이날 아시아 통화들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됐다"며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민생 안정 관련 멘트가 나오자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단에선 매도 물량도 관측되고 있다"며 "역내 시장 참가자들은 숏 심리가 더 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지는 않은 상황에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아시아 통화 움직임을 보면서 포지션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 상승한 1,151.00원에서 출발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 마감됐으나 주말에 있었던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실패해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오전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달러화는 1,154.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돼 현재 1,1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81엔 하락한 107.9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8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03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3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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