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산유량 동결 실패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돼 급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카타르 도하에 모여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오후 3시 19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74엔 하락한 108.01엔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는 산유량 동결을 합의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카타르 정부 관계자는 "동결에 합의하기 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은 저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란이 산유량 동결 논의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날 회의에 불참하면서 진통이 예고됐다.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의 아마타쓰 야스아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날 달러-엔 하락은 대부분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며 "유가 하락은 미국 에너지 업종의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의 엔화 개입 견제 발언도 달러-엔 급락의 배경이 됐다.
루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최근 엔화 강세가 진행됐지만, 외환시장은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개입은 정당화된다'고 밝혀 일본의 환시 개입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루 장관의 발언에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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